【광주】오는 6·2 지방선거가 1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성남·광주·하남시’(가칭)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자치단체 통합 지원 및 특례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인구 135만 명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수도권 최대의 명품 통합시 수장 자리를 놓고 광주시 지역 정가는 그 동안 거론되던 자천타천 후보 출마군 중 상당한 후보가 갑작스런 선거환경 변화로 인해 방향을 선회하는 등 큰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 한나라당
조억동(54)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조 시장은 지난 4년여간 큰 과오 없이 지역의 현안인 시청사 건립, 경안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 광주시립 및 공공도서관 건립, 친환경농산물센터 유치, 신월리 물류단지 유치, 광주공설운동장 추진 등의 업적을 앞세우며 경선이든, 여론조사든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이상택(53)현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광주시의 각종 현안들을 해소하는 데 일조해 왔으며, 원만한 성품에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구효서(54)시의원은 초선답지 않게 광주 지역의 현안인 토지거래허가의 해제 방안, 팔당상수원구역 개선 방안, 관리지역 세분화의 문제점 등의 정책에 대한 개선 방안을 각종 언론을 통해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김영훈(54)시의원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광주시장 출마에 일찌감치 공을 들여오며 행정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광주·성남·하남시의 통합을 위해 시의회의 전원 찬성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 민주당
민주당에서는 광주시 실촌읍 출신으로 현재 도로교통공단 안전사업본부장으로 있는 최석민(60)씨가 중앙당의 인맥을 앞세우며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헌(56)전 KBS 농촌전문 PD는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농림부 자유무역협정 실무위원, 대한양계협회 전무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3번째 광주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김찬구(47)시의원은 상수도 위탁 반대를 위해 단식투쟁도 불사하는 등 조억동 현 시장과는 타협보다 대결을 택해 임기 내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초선이지만 자신감 넘치게 의정활동하며 공부하는 의원이란 평을 듣고 있다.
도당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장인 박관열(53)씨는 지난 선거에서 광주시의회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으며 그 동안 광주지구당에 공헌해 온 전력을 바탕으로 내심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또 임운식(54)씨는 나눔운동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그 동안 광주지구당의 살림을 꾸려 온 전력을 내세워 공천 경쟁에 합류할 태세다.
# 자유선진당
이건희(49)광주시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제6대,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으로 자유선진당 후보로 제18대 총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 친박연대
제4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우경(56)씨가 친박연대로의 출마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로타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홍사덕 의원과의 친분을 앞세워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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