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오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평군수 후보로 무소속인 현 이진용 군수를 겨냥해 한나라당 군수 출마 예비후보 3명이 뛰어들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선거부터 계속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면서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출마 예상자들에게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서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앞으로 공천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지난 2007년 4월 25일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평군수에 당선, 충실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진용 군수는 모 정당에서 입당을 권유하고 있으나 무소속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의 도전장을 내고 있는 이진용(53)군수는 에코피아-가평 건설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씽씽겨울바람축제, 도시가스공급 유치, 저탄소 녹색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가평5일장 현대화 사업,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글로벌 인재 육성 등 군청 살림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어 군민들의 고른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설 한나라당 군수 예비 출마후보자인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정진구(56)현 군의원은 가평로타리클럽 회장, 현 가평군 재향군인회장, 가평읍 체육진흥회 부회장, 가평고등학교 운영위원, 가평군 안보단체협의회장, 가평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가평군생활체육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특히 군의회에서도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의정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수환(65)전 성남시 중원구청장은 정년퇴임 후 일찌감치 고향 가평에 정착, 고향 발전을 고민하고 선후배들에게 고향 참사랑을 널리 알리며 각종 행사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성남시 교통국장, 도시주택국장,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가평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가평군민회 수석부회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현 가평군민회 수석부회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가평중·고등학교 8·9동창회장 등을 두루 거친 행정관료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동문들과 주위 사람들의 성원 속에 한나라당에 입당해 출마를 선언한 김성기(54)가평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직(15·16대)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가평중·고 동문회장 재선 선거에서 성공한 뒤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의 가평을 더욱 발전시켜 보겠다는 강한 포부와 의지를 가지고 군수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 총동문회장은 가평군 F.I.C.C 세계캠핑대회 추진단 기획총괄팀장, 환경보호과장, 가평군의회 사무과장, 상면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성공산악회 지도위원장, 한나라당 가평·양평 통일안보위원회 지회장,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 행정기획위원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복지위원회 위원장, 민족통일 가평군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왕성한 포부와 강한 추진력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조영욱(72)씨는 경기도교육청 가평교육장을 지내고 지난 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뒤 고심 끝에 한나라당 단일 후보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6·2 선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한나라당은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에서 단일화를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은 각자 눈치만 보고 있어 막판 공천자가 내정될 때까지 어느 누가 낙점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군수 예비 출마후보로 거론되던 장봉익(54)현 가평군 의정회장은 전 가평군의회 의장을 지내고 국회의원, 가평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인물로, 주위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뜻을 강력히 밝혀 민주당의 경우 이번 군수 출마후보 물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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