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오페라단의 주역 가수들이 꾸미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다음달 1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볼쇼이 극장과 마린스키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테너 아나톨리 자이첸코를 비롯해 베이스 이고르 마튜힌, 소프라노 안나 돌고바,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아콜르쉐바 등 4명의 성악가가 초청될 예정이다.

차이코프스키의「스페이드 여왕」등 러시아 오페라 아리아와 모차르트의「피가로의 결혼」중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비제의「카르멘」중 '하바네라', 베르디의「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등 유명 아리아를 들려준다.

공연에는 얼마전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반을 녹음한 소프라노 김인혜(서울대 교수)도 특별 출연한다.

오페라 아리아와 창작가곡, 쇼팽의 녹턴을 주제로 한 성악곡 등 총 12곡이 담길이 음반은 이번 공연 즈음에 맞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2만-7만원. ☎3464-4998.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