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줄곧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최희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시너지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2-11로 앞선 8회초 2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은 포볼로 걸어나간 뒤 3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전날 경기까지 포함해 4연타석 삼진의 수모속에 메이저리그의 벽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해야 했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12타수 1안타(홈런), 볼넷 2개, 삼진 6개로 타율 0.083을 기록하고 있다.
 
최희섭은 팀이 11-9로 뒤지던 8회초에 3득점해 12-11로 경기를 뒤집자 계속된 2사 1·3루에서 에체베리아를 대신해 타석에 섰지만 볼 2개를 고른 뒤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려보냈고 이후 두 차례 연속 헛스윙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시카고는 8회말 대거 4실점해 12-15로 재역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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