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청지역 가구중 절반 정도는 케이블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을 통해 난시청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농민단체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25~4월10일 도시 및 농어촌지역 각 1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가구의 71.1%(1천438가구)가 유선방송을 통해 TV를 수신하고 있으며 이들의 73.1%(1천51가구)는 `TV가 잘 안나와서' 유선방송에 가입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가구의 5.1%(105가구)를 차지하는 위성방송 가입자들도 65.5%(69가구)가 위성방송 가입 이유로 `TV가 잘 안나와서'라고 꼽았다.
 
유료방송 가입가구가 부담하는 수신료는 케이블TV의 경우 평균 8천원, 위성방송의 경우 1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이외 일반TV안테나를 통해 TV를 보고 있는 17.8%(361가구)의 경우 `TV가 잘 안나온다'와 `TV가 잘 나온다'는 답변이 각각 54.1%와 45.9%로 나타났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유료방송 가입가구라도 TV가 잘 안나와서 가입한 가구라면 실질적인 난시청 가구로 간주돼야 한다”며 “이들이 겪고 있는 TV수신료와 유료방송 수신료 이중부담 문제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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