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살인의 추억」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TV 프로그램에서도 소재로 등장한다.

MBC 「실화극장-죄와 벌」은 오는 26일 방송에서 부녀자를 대상으로 한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법정 드라마로 재연한다.

경찰은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인을 체모의 조건이 범인의 것과 동일한 특징을 보인다는 이유로 연쇄 살인범으로 기소한다.

경찰은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법'에 의한 체모 분석 결과 보통 사람에게는 드물게 티타늄 함량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주장하나 변호인측은 경찰이 이용한 분석법은 국내 수사는 물론 법정에서 한번도 증거로 채택된 적이 없다며 증거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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