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에 따르면 정경화는 이날 저녁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협연자로 등장,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다가 드레스를 발로 밟아 미끄러지면서 무대에서 넘어졌다.
이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연주가 5분 가량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됐으나 부상이나 큰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CMI측은 "정경화씨가 특유의 강렬한 제스처를 펼치며 연주에 몰두하다가 실수로 치마를 밟은 것 같다"며 "심각한 상황은 전혀 아니었으며 연주도 상당히 훌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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