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미국 디즈니채널 시트콤 '리지의 사춘기(Lizzie McGuire)' 스타 힐러리 더프(15)가 월트 디즈니사(社)와 협상결렬로 갈라설 위기에 몰렸다고 2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최근 영화 '리지 맥과이어 무비'에도 출연, 흥행성공을 주도하고 있는 더프는 디즈니와 향후 배역 등을 놓고 최근 몇 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으며 양측 모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디즈니는 수익성이 있는 '맥과이어' 시리즈에 붙잡아 놓기위해 월트 디즈니社의 제2인자 봅 이거에게 협상 전권을 맡길 만큼 심혈을 기울였지만 텍사스주 휴스턴태생의 '10대스타' 더프는 9-14세 소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다루기 힘들면서도 영리한 여중생 역할을 뛰어넘는 TV 드라마나 영화속의 또 다른 배역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더프는 '리지...'에서 1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

지나 제이콥슨 디즈니영화사 제작 책임자는 "리지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지만 모든 협상이 결렬위기에 와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더프는 20세기폭스 영화사의 새 작품 '치퍼 바이 더 더즌(Cheaper by the Dozen)'을 촬영중이며 오는 6월 워너 브러더스사의 '신데렐라 이야기' 로케이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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