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부녀회는 지난 14일 북녘땅을 코앞에 둔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측은 자매결연 협정서에서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농촌 현장교육과 농산물 직거래 등 공동 관심사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석수2동 부녀회는 대성동 마을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석수동 주민들은 청정 농산물 구매와 농촌지역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대성동 주민들은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제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민통선 지역 대성동 마을은 북측의 선전용 마을인 기정동 마을을 마주 보고 있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52가구 21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팥, 참깨, 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 안양9동 프라자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99년 안성시 대덕면과, 평안동 새마을단체 연합은 지난 2000년 가평군 설악면과 각각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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