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가대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멋진 경기로 승전보를 올리겠습니다.”
제10회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 부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정상은(21·삼성생명)선수의 각오는 남달랐다.

동인천고등학교 출신인 정 선수는 “고향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선생님과 친구들, 탁구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 선수는 동인천고교 재학 시절인 200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국의 대표급 선수인 쉬릴펑리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국가대표’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열린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거머쥐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어깨에 무리가 왔지만 전년도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멋진 경기로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진행된 남자 단식 예선에서 세계랭킹 52위인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를 제압하는 등 그 기량을 맘껏 선보이고 있다.

정 선수는 “어깨에 무리가 왔지만 그 외의 컨디션은 좋다”며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상수·서현덕 선수 등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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