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기대주들이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
남자 단식의 정영식(18)과 여자 단식의 강미순(17·이상 대우증권)은 지난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 부문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타이완의 천쑤유를 제압한 조선족 출신 ‘천재 소녀’ 강미순은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위멍위를 게임스코어 4-3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에서 일본의 와카야마 미사코를 4-0으로 따돌리며 21세 이하 타이틀을 거머줬다.
또 지난해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결승에서 정상은(21·삼성생명)에 아깝게 패한 ‘기대주’ 정영식은 이날 결승에서 차세대 에이스 경쟁자인 이상수(20·삼성생명)를 게임스코어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1세 이하 부문에서 지난해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정상은과 여자 단식 양하은(16·군포 흥진고)에 이어 두 번째로 남녀 동반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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