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송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교심이 더 커지고,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열렸다.

신송초교는 지난해에 이어 29일 오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고운 심성을 키우기 위해 ‘나·너·우리! 학교사랑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교내에 아름답게 조성된 생태환경 관찰과 함께 다양한 식물의 이름을 맞추는 식물이름 맞추기, 잎맥표본 만들기, 나비사랑 동아리 표본 전시 등 과학적인 내용과 허수아비 만들기, 옷감 황토 물들이기, 새끼꼬기 등 조상의 슬기와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아름다운 학교 그리기, 아름다운 학교 사진 전시회 등 애교심을 기르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교내 사육장에서 키워 온 토끼 40여 마리를 운동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토끼와 함께 놀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조성택 신송초 교감은 “이색 체험행사 속에는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옛것을 알면서 새것도 안다’는 정신(온고지신·溫故知新)과 지나간 것은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정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다음 달 5일 학예회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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