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사회봉사단이 6박 8일간의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타슈켄트의 고려인 요양원, 나보이공항 현지 직원, 인근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정형외과·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와 건강검진은 물론, 건강관리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역사의 설움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즈베크 고려인을 중심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심장 초음파검사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인하대병원은 설명했다.

이홍식 인하사회봉사단장은 “우즈베키스탄에는 지난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지역으로 피난 가던 중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슬픈 역사의 설움을 위로해 주는 동포애 및 인류애를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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