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천읍 소재 연천성당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국화축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연천성당 800여㎡ 정원에 마련된 국화축제장은 전숭규 신부를 비롯해 성도들이 지난 봄부터 키워온 4천여 점의 국화꽃이 만발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이곳에 오면 한대의 국화에서 수백 송이의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과 인공미와 자연미의 조화를 이룬 현애작, 웅장한 대자연의 풍치를 소분에 옮겨놓은 분재작, 그리고 소국 등 평소에 보기 힘든 형형색색의 국화꽃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연천성당 국화축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입소문 나면서 매년 축제가 열리는 이맘때면 화려한 국화꽃을 관람키 위해 수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 어느새 또 하나의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일간 열리는 이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입장 관람할 수 있으며 이곳을 찾는 모든이에게는 국화차와 각종 간단한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숭규 연천성당 신부는 “아름다운 국화처럼 우리도 세상에 꽃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매년 준비하고 있다” 며 “그동안 애써 가꾼 국화전시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국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잇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단체 관람 문의: 연천성당 ☎031-834-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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