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쓰이는 케티아핀(상품명 세로켈)이 양극성장애의 일종인 조울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개리 삭스 박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스탠리재단 제3차 양극성장애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삭스 박사는 케티아핀이 현재 조울증 치료에 쓰이고 있는 기분안정제들보다 훨씬 효과가 큰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밝히고 기분안정제들은 환자에 따라 듣지 않는 경우가 있고 또 부작용도 문제라고 말했다.
 
삭스 박사는 케티아핀이 관용성도 좋아 새로운 조울증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티아핀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는 의사들이 케티아핀을 조울증 환자에게 처방하려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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