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광저우아시아게임에 국가대표로 수원시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 것은 경기도내에서 최다로 알고 있습니다. 수원시가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고 세계 속의 수원체육의 긍지를 드높이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된 제16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 중 수원시 직장운동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수원시응원단을 구성, 중국 광저우를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내 31개 시·군 중 최다인 15명(선수 14, 코치 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것은 스포츠 메카도시의 위상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염 시장은 또 “이는 스포츠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의 결과물이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 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지난 1980년 초반에 폐지된 초·중학교 대항 체육대회를 수원에서 다시 부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같은 방안의 추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과 논의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용인·성남 등 도내 시·군 지자체들이 예산 절감을 이유로 직장운동부를 해체하거나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는 것에 대해 염 시장은 “수원시는 경기도체육대회 6연패뿐만 아니라 제91회 전국체육대회서 도의 총 획득메달 중 31.7%를 차지하는 등 대회 9년 연속 종합우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한국 체육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2011년도 운영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감액돼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현재 종목은 유지하되 전체 선수단 규모를 10% 정도 줄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 선수 영입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산을 다소 증액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향후 종목별 운영과 효과 분석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국제적 전략종목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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