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군은 성산읍 `섭지코지'의 드라마 `올인' 촬영세트를 올해 말까지 7개월 연장 설치토록 허용했다고 5일 밝혔다.
 
남제주군은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언덕에 설치된 드라마 `올인'의 오픈세트 일부가 퇴색되는데다 방문객들에 의한 잔디훼손 상태도 심각함에 따라 당초 가설건축물 설치 허가기간이 끝나는 지난달말로 철거시킬 방침이었다.
 
그러나 `올인' 촬영세트를 보려는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측이 성당 등의 가설물 설치기간을 연장해주도록 신청해와 이를 허용했다.
 
다만, 올 여름 태풍 등으로 오픈세트가 훼손돼 주변 경관을 해칠 경우 즉시 철거하며 전시기간이 끝난 후에는 주변의 잔디밭을 복구하는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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