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아주대학교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신’이었다.

아주대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학내에 소장된 도서들을 대상으로 학생, 교직원, 일반인들의 대출 횟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장편소설 ‘신’의 대출 건수는 총 574회로 가장 많은 대출실적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해리포터’ 354회, ‘비뢰도’·‘로마인 이야기’가 339회 순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위권 이내에는 소설이 70%(14권)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고 지식과 여행서적 등 교양서적도 20%(4권)로 순위 내에 들었다.

전공서적 또한 10%(2권)를 차지했다.

해리포터, 로마인 이야기, 셜록홈즈, 삼국지 등 전통적인 인기 소설이 수년째 아주대 학생들이 많고 찾는 도서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무라카미 하루키 등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해외 작가의 다른 소설도 많은 대출 횟수를 기록했다.

아주대 도서관 사서 정흥락(33)씨는 “전공 관련 서적들은 학생들이 구입하는 경향이 많아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전공서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도서를 구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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