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소설과 에세이 등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에서 20배까지 늘고 있으며 서점들 역시 잇따라 특별코너나 회고전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교보문고는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고인의 저서가 지난 주말 전주보다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평소 하루에 20권 정도 판매되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지난 주말에는 하루 평균 130권이 팔려나갔다. 하루 평균 판매량이 3권 정도였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역시 지난 주말 하루 평균 30권이 판매됐으며 ‘그 여자네 집’, ‘나목’, ‘친절한 복희씨’, ‘엄마의 말뚝’ 등도 판매량이 10~20배 급증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고인의 작품을 찾는 독자들이 크게 늘자 특별코너 등을 마련하는 서점들도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서점들도 추모 게시판을 마련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예스24는 이날부터 고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회고전을 연다. 또 독자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을 남길 수 있게 추모 게시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알라딘도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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