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경기도미술관장에 최효준(59·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이 내정됐다.

경기문화재단은 27일 이같이 밝히고 내달 1일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신임 최효준 관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와 원광대에서 각각 미술사학 석사 및 조형미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3년에는 삼성문화재단에 입사, 현대미술부문(현 삼성미술관 리움) 국제부장 겸 수석연구원을 지낸 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겸 수석큐레이터를 거쳐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북도립미술관장을 역임했다. 2009년 8월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으로 근무했으며 오는 2월 1일자로 신임 경기도미술관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신임 최효준 관장은 “전임 관장의 업적을 발판 삼아 경기도미술관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미술관의 한계를 벗어나 전 도민을 위한 미술문화 콘텐츠 공급 시스템망으로서의 대중친화적 뮤지엄 운영의 기틀을 조기에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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