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5급(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35명 전원은 오는 2월 3일(설 명절) 하루간 관내 16개의 구제역 및 AI 방역초소에서 하위 직원들을 대신해 방역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설을 맞아 그 동안 격무에 지친 6급 이하 하위 직원들에게 설날이나마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편하게 조상을 모시는 기회를 주고, 한편으로는 방역체계의 개선점을 살피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키 위한 것이다.

이날 간부공무원들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축산차량 특별 소독, 약품 충원 및 도로 내 결빙 방지 작업을 통해 그 동안의 방역근무 시 애로사항, 지역 현안사항 등을 청취해 문제점 해결에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김 군수는 이에 대해 “영하의 날씨에 40여 일간이나 고생하는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그 동안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축산농가의 아픔도 함께 하고자 이같이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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