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가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민생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최성 시장은 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희망찾기 100일 민생탐방’ 출정식을 갖고 향후 시민들의 삶과 일자리 현장을 직접 탐방하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서민물가 등 민생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첫 민생 현장 탐방으로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송포양돈단지 축산농가를 방문해 7개 피해농가와 축협 관계자들과 만나 적절한 구제역 보상과 관련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재해위로금, 양축 폐업 등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적극 지원을 검토하는 등 조기 극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또한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서울시립승화원과 난지물재생센터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 관내 서울시 불법 기피시설의 2차 행정대집행을 현장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아울러 100일의 민생 현장 체험기간 동안 무상급식 초등학교를 방문해 ‘시민의 행복가치 증진에 두는 시민제일주의’를 재확인하고, 일산시장과 원당 재래시장에서는 서민들의 물가와 지역경제를 체감하는 한편 하나로마트에 있는 한국화훼 농협공판장에서 화훼상품 경매를 체험해 활기찬 꽃의 도시에 걸맞은 생동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게 된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함께 느끼고 동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희망찾기 100일 민생탐방’이지만, 100일이 아닌 고양시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초지일관하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95만 고양시민들에게서 부여받은 책무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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