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길 음주운전과 태풍피해 도로를 조심하라.”

사흘밖에 안되는 추석 연휴기간과 태풍 `루사' 피해의 여파 등으로 사상 최악의 `귀성길 교통대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자동차 시민단체인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17일 `안전한 추석 차관리 10계명'을 발표했다.
 
첫번째 계명은 “성묘길 음주운전 조심” 성인남자의 경우 소주 3잔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를 넘기 때문에 성묘·제사 뒤 음복으로 조금 마시는 술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둘째는 “태풍피해로 인한 `함정도로'에 신경써라” 태풍으로 유실·파손된 도로곳곳이 아직 완전 복구되지 않았으므로 위험구간 등 표지판을 잘 살피고 만일에 대비해 예비타이어와 공구를 잘 챙긴다.
 
특히 피해가 큰 강가도로나 산 모퉁이길, 절개지 주변도로를 운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지형에 밝은 그 지역 번호판 승용차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계명은 “정체 풀리는 곳에 단속카메라 있다” 심각한 교통정체가 풀리면 흔히 보상심리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하게 되나 그런 곳일수록 반드시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것.
 
“무보험차 상해담보를 챙겨라”는 항목도 있다.
 
성묘길 등에 일가친척의 차를 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 기본보험료가 연간 2만∼3만원에 불과한 자동차보험의 `무보험차 상해담보'에 가입하면 사고시에 온가족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갓길운행은 카파라치의 표적” 추석 `대목'을 만난 교통위반 전문신고꾼(일명 카파라치)들이 특히 갓길운행을 주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이밖에 ▶졸음운전 방지는 동승자 책임 ▶전조등은 일찍 켤수록 좋다 ▶정체시 기어 중립에 놓으면 연료비 25%까지 절약 ▶과속하면 30% 이상 연료 낭비 ▶주유시 가짜 휘발유 조심 등의 항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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