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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경희 道어린이박물관 초대 관장

“단순한 놀이공간 개념 탈피
가치있는 체험의 장 탈바꿈”

남경남 기자 nkn@kihoilbo.co.kr 2011년 04월 20일 수요일 제0면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입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초대관장으로 임명된 이경희 관장은 20일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어린이박물관이 놀이장소와 학습을 추구하는 장소로 소개됐다면 이제는 어린이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제대로 실현하는 어린이박물관으로 거듭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박물관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벌써 15년이나 됐다”며 “인간으로 따지면 청소년 시기로 ‘질풍노도의 시기’인 것처럼 어린이박물관도 지금 그러한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기가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듯이 어린이박물관도 그 정체감을 형성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올 7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용인시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6만6천㎡ 부지에 30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의 총면적 1만661㎡ 규모로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박물관이다.

이 관장은 앞으로 어린이박물관을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새로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이미 나와 있는 이야기에 줄거리를 잇고 있다”며 “아이들이 수동적인 학습을 벗어나 스스로 참여하고 탐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 주제로 나눠 과학탐구·환경·재활용작품·다문화 체험 등 어린이들에게 가치 있는 체험들을 경험하게 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또한 도내 거주하는 초등학생들로 선발된 어린이자문단을 운영, “자문단이 정기 자문회의, 전시물 제작 및 공간 구성을 위한 워크숍, 뉴스레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시한 의견들을 박물관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시설과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공간을 경험하게 해 줌으로써 자존감을 키워 주고 가족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매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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