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을 클래식과 함께 하세요."

대구 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박향희)가 마련하는 `한여름밤의 쿨(COOL)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페라 '후궁으로의 도주' 서곡과 '헝가리 무곡 5번, 6번'등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게 할 웅장한 관현악곡을 비롯해 '첼로를 위한 헝가리안 랩소디',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등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또 이인규, 김형국, 최덕술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3명의 테너가 '금지된 노래', '페테리코의 탄식', '오묘한 조화로다'(오페라 토스카 中)를 솔로로 들려주고 '공주는 잠 못 이루고'(오페라 투란도트 中), '여자의 마음'(오페라 리골레토 中) 등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앙상블로 들려준다.

대구 그랜드심포니는 창단 첫 해부터 매년 여름밤 클래식 음악회를 마련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박향희 단장은 "클래식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을 없애고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귀에 익은 곡을 중심으로 레파터리를 선정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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