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연속극 `저 푸른 초원 위에'와 MBC `인어아가씨'가 한 주간 시청률 조사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

시청률 조사회사인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22일 한 주간 시청률에서 `저푸른 초원위에'는 29.8%로, 2위인 MBC `인어아가씨'(29.3%)를 제치고 주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인어아가씨'가 33.3%로 `저푸른 초원 위에'(30.3%)를 누르고 1위에 올라 두 프로그램이 수위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2 `개그콘서트'는 29.1%로 3위에 랭크됐고, MBC `타임머신'이 27.7%로 지난주 13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KBS2 `해피투게더'(23.3%)가 5위로 뒤를 이었다.

TNS 조사 결과에서도 `개그콘서트'(25.0%), `타임머신'(24.4%)이 3ㆍ4위를 기록했고 5위는 KBS2 `노란손수건'(22.8%)이 차지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20.5%를 기록하며 SBS `야인시대'(18.3%), KBS2 `아내'(16.0%)를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석결과 월∼화요일 오후 10시대에 TV를 본 20대 여성의 절반 이상인 56.6%가 `옥탑방 고양이'를 본 것으로 조사돼 20대 여성의 폭발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제의 드라마 SBS `올인'의 20대 여성 평균 점유율 50.2%를 웃도는 수치라고 TN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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