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 여자탁구 평정할 차세대 에이스 양하은(20위·흥진고)이 올해 코리아오픈탁구대회 21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양하은은 대회 폐막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U-21)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미사키(64위)를 세트스코어 4-0(11-7, 11-6, 11-8, 11-9)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1일 대회 본선에서 일반부 여자단식 1회전에서 일본 야마나시 유리(99위)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후 통한에 빠져 있던 양하은은 U-21 단식에서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미사키를 압도, 쓰린 가슴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오픈과 독일오픈에 이어 지난 달 중국 오픈까지 U-21 단식을 석권했던 양하은은 코리아오픈까지 휩쓸어 네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앞서 열린 21세 이하(U-21) 남자부 개인단식 결승에 출전한 정영식(68위·대우증권)은 준결승에서 이상수(52위·삼성생명)를 세트스코어 4-2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일본의 니와코키(77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3-4(5-11, 7-11, 11-9, 11-9, 11-6, 9-11, 7-11)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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