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강팀을 이겨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 복식에서 일본 국가대표 후지 히로코(30·세계랭킹 36위)와 와카미아 미사코(22·세계랭킹 48위)조가 대한민국의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조를 4대 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히로코·미사코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코리아오픈 3연패에 도전하는 김경아·박미영조를 꼽았다.

“1세트를 이겼지만 경기중반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기도 했다”며 “처음 상대해보는 김경아·박미영조가 워낙 세계적으로 강한 상대라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같은 팀(니혼생명) 소속으로 2년간 호흡을 맞춰 올해 일본실업탁구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주목받는 일본 탁구 여자복식조다.

후지 히로코·와카미아 미사코조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달 열리는 ‘일본 오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일본 오픈에도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동안 맞춰온 호흡을 좀 더 탄탄하게 정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와카미아 미사코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이겨 자심감을 얻었고 기분도 매우 좋다”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아있는 프로투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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