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내게 특별히 성공적이고 완벽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 단식은 독일 출신 옵치로브 디미트리(세계랭킹 15위)의 몫으로 돌아갔다.

4회째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옵치로브 디미트리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2위 이상수(삼성생명)를 4 대 1로 제압하고 첫 우승의 영광을 앉았다.

그는 “한국·중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맞봐 대단히 행복하다”며 “대회운영이 완벽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소감을 말했다.

옵치로브는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이 자신에게 행운을 불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3위만 2번 기록했을 뿐 우승은 처음이라 인천이 자신에게는 행운의 도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모든 한국 선수들을 꼽았다.

“결승전을 포함해 4명의 한국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모두 강했다”며 “그래서 우승 의미가 더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코리아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여자친구가 있는 터키를 2주간 방문예정인 옵치로브는 “일본오픈은 참여하지 않는다”며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충분한 휴식을 갖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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