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 우승이라 기쁜 마음도 두 배입니다.”
지난 2일 한국 여자탁구의 새로운 기대주 양하은(흥진고·26위)이 2011 코리아오픈 21세 이하(U-21) 여자단식에서 모리조노 미사키(일본·59위)를 세트스코어 4-0(11-7, 11-6, 11-8, 11-9)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양하은은 “탁구 결과는 심리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준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부담감이 컸지만 꾸준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양하은은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 온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결승전에서 만난 모리조노 미사키는 공·수 전환이 빠르고 실수가 적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양하은은 “잘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어떤 경기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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