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선수의 골세리머니에 과민하게 반응, 선수들간에 다툼을 야기했던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골키퍼 김병지가 5경기 출전정지처분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4일 포항에서 열린 포항과 안양 LG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뚜따의 골세리머니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양팀 선수간의 다툼을 야기한 김병지에게 5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5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태부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김병지는 당시 뚜따의 골세리머니가 자신을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비디오 분석결과 상대 선수를 모욕할 의사가 없는 단순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에 김병지의 행동에는 문제가 있었다”며 징계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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