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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도서 생태계 보호 시급하다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3년 06월 25일 수요일 제0면
인천 앞바다 옹진군 도서의 상당수 지역이 멸종위기의 법정보호 식물과 산림청 지정보호 희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북도면 신도에서는 희귀식물로 멸종위기의 법정보호식물인 `매화마름'과 `고란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인천의 한 환경단체의 조사는 각계의 비상한 관심속에 생태계의 보고로 부상될 전망이다. 또 서해 5도서인 대청도와 백령도를 비롯, 북도면 신도, 시도 등 영종도 북단에서 백령도 남단지역을 망라한 옹진 섬들 중에는 조사 결과 멸종위기에 있거나 보호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번 인천녹색연합이 두달여에 걸쳐 최근까지 인천 앞바다 서해 도서생태계 분포조사에 나선 결과 대청도와 장봉도에서는 산림청 지정보호 희귀식물인 대청부채를 비롯해 낙지다리, 두루미천남성, 흑삼릉, 창포 등의 서식지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후박나무와 실거리나무 등 난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 지역이 남방계 식물의 한계지역일 가능성을 보여줘 학계의 연구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멸종위기의 `매화마름'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전남, 함북 그리고 일본 등지에, 희귀식물인 `고란초'는 충청지방과 일본, 타이완, 중국 등지에 분포된 식물들로 이번에 인천 앞바다 신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앞으로 학계의 새로운 연구자료로 의미하는 바 크다 하겠다. 고란초는 충남 부여읍에 있는 고란사 뒤의 절벽에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에 분포돼 있으나 거의가 멸종 희귀식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주와 전남, 함북지방에서만 분포된 `매화마름'도 중부서해 도서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한다. 대청도와 장봉도 등에서 대청부채를 비롯한 낙지다리, 두루미천남성, 흑삼릉, 창포 등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옹진도서가 생태계의 보고로 보호대책이 세워져야 할 때라고 본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일부 지역이 희귀식물 자생지역에 건축자재 등이 널려있거나 농경지 웅덩이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생태계 보호는 인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포지역 주변환경에 변화를 주어서는 안 된다. 확인된 분포지역의 개발은 물론 손길이 닿지 않도록 보호조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호지역으로 고시, 자연생태를 유지해야 한다. 앞선 개발보다는 자연보호에 역점을 둔 탄력정책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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