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가운데 단 20명만 출전하는 특급 초청대회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도 한국선수들의잔치로 펼쳐진다.
 
18일 대회 사무국은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가 5명이 출전, 미국(8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수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 박세리(25), 김미현(25·KTF), 박지은(23·이화여대), 한희원(24·휠라코리아) 등 4명이 상금 랭킹에 따라 출전이 확정됐으며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 대회는 LPGA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2001년 LPGA 투어 평균타수 1위 및 상금랭킹 1위, 전년도 이 대회 챔피언, 그리고 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2명 등으로 엄격하게 출전 자격이 제한되어 있으며 한국, 일본, 유럽 투어 상금 1위 선수는 특별초청 대상이다.
 
상금랭킹 2위의 박세리는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땄고 김미현(4위), 박지은(9위), 한희원(12위) 등은 상금랭킹 상위에 올라 초청받았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한국선수가 가장 많이 출전한 것은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과 국내상금 1위 강수연(26·아스트라) 등 4명이 나섰던 지난 2000년이었다.
 
오는 10월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히든브룩골프장(파72)에서 4일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은 컷오프가 없어 꼴찌에게도 1만3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6만2천달러.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여자골프의 1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US오픈 챔피언 줄리 잉스터(미국), 브리티시오픈우승자 카리 웹(호주), 그리고 로라 디아스, 크리스티 커, 로지 존스, 미셸 레드먼, 켈리 로빈스, 베스 대니얼(이상 미국), 레이철 테스키(호주), 로리 케인(캐나다), 카린 코크(스웨덴) 등 LPGA 톱스타들이 저마다 우승을 노린다.
 
또 유럽 투어 상금 1위 파울라 마르티(스페인), 일본 투어 상금 1위 구보 미키노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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