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본사 이옥철
【시흥】시흥시가 시민들에게 기자회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시청 4층에 있던 브리핑룸을 1층으로 이전하겠다며 폐쇄한 지 100여 일이 다가오고 있으나 아직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시흥 다선거구(군자·정왕1·정왕본동) 기초의회 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당초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브리핑룸이 없어 시의회 로비에서 회견을 하려다가 이것 역시 반대에 부딪혀 할 수 없이 한나라당 시흥을지구당에서 하기도 했다.

또한 신천·대야 뉴타운 사업과 관련,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이 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브리핑룸 폐쇄와 관련해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시흥시장 일행에 대해 브리핑룸 폐쇄로 기자회견 장소가 여의치 않자 주민대표는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시흥시에 불만을 표시하며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 의원 역시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진국을 방문했던 시장 일행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등 시흥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시청 내 공무원들 역시 지방일간지 언론에 대해 자료 제공은 물론, 시민들이 알아야 할 문제점을 취재하려면 번번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어 이러한 폐단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시청 내 브리핑룸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