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평택시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에서 검출된 혈중 다이옥신 농도와 관련,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 주민들과 수질·토양·대기 등 전반에 걸쳐 다이옥신 농도를 정밀 조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억여원의 예산을 예비비에서 확보하고, 오는 28일 식약청연구관, 국립환경연구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갖고 다이옥신 정밀조사 방법 등을 논의한 후 소각장 주변마을에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정밀조사는 평택시가 포항공대에 의뢰, 40∼50명을 대상으로 혈중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하게 되며, 수질·대기·토양·농산물 등에 대한 조사는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시는 오는 12월께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시는 올 초 (사)시민환경정보센터에 용역을 의뢰, 소각장 인근지역 주민 10명(암환자 5·암환자 가족 3·일반인 2)을 대상으로 혈중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혈중 다이옥신 농도가 53.4ppt(1ppt=1조분의 1g)로 나와 일반주민 평균 10∼20ppt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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