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인터넷 중독 심하다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3년 07월 04일 금요일 제0면
중·고교생들의 인터넷 중독증상이 심각하고 중독 증세가 심각할수록 건강상태도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인터넷 사용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보도다. 최근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 가량이 인터넷에 중독돼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중학생이 40.9%, 고등학생이 41.8%로 41.4%가 인터넷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증의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도 3%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어 올바른 인터넷 이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은 하루 평균 중학생이 3.1시간, 고등학생이 2.8시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집에서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 부모들은 대부분이 컴퓨터를 잘 모르는 세대여서 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하면 무조건 믿고 그대로 방치하기가 일쑤여서 문제의 도가 심각한 실정이다.
 
학생들의 지나친 인터넷 사용은 질 낮은 정보의 접속과 함께 중독증상이 심할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는데 있다. 이들 중독증세를 보인다는 학생들은 스스로 느끼는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에서도 비중독자보다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서는 인터넷 중독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의 경우 비중독자보다 학업성적이 낮을 뿐만 아니라 주로 게임과 통신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사용시간 또한 길다고 한다. 즉 인터넷을 학업이나 정보 획득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채팅이나 게임에 사용하고 있어 본래의 목적인 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오락에 치중하고 있고,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가하면 비윤리적인 정보에 쉽게 접함으로써 인성을 해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인터넷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은 무차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음란사이트를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음란물 모방 범죄 등의 각종 청소년범죄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이해시키는 일이 시급하고,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사회전반에 걸친 건전한 윤리관이 형성되도록 전국민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본다.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