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삼성전자·LG전자 등을 유치하고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정의 기본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력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입주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KTX 지제역(가칭 신평택역) 역사 건립을 시작하는 등 ‘실력있는 도시’ 평택의 미래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현재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황해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많은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 평택시의 글로벌 초일류기업 유치 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유치와 발전 방향
평택시는 2010년 12월 23일 삼성전자,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고덕신도시 내 산업단지 3.95㎢에 삼성전자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분양계약을 앞두고 있다.
고덕산업단지는 현재 폐수종말처리시설, 용수공급시설,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에 총 5천614억 원의 국비 지원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내 단일 기업 입주 시 폐수종말처리시설 국고 지원 제외 가능 규정 때문에 본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론의 세부 사항까지 모두 해결하고 분양계약을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세

▲ 경기도·평택시·삼성전자·경기도시공사 고덕신도시 내 삼성전자 입주협약 체결 현장
부 사항으로 단일 기업의 입주 시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국비 지원을 제한한다는 환경부 지침에 의거 환경부에서는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시는 환경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이에 시는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3.95㎢의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 입주와 관련, 삼성전자와 큰 틀에서는 정리가 됐다”며 “우리 시를 비롯해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에서는 삼성전자에 분양계약(본계약)을 하고 각론의 세부적인 사항은 분양계약 후 실무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덕산업단지는 올 상반기 중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산업단지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약 100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반도체산업 등 신수종 사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1만 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와 함께 연 1천억 원 이상의 시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LG전자 등 산업단지 유치와 발전 방향
삼성전자에 이어 평택시는 지난해 9월 6일 경기도, LG전자㈜와 진위면 일원에 2.78㎢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LG전자 등은 본 산업단지에 차세대전지, LED, 공조설비 등 미래 신수종 성장 동력 산업의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R&D 집적 기능을 하게 될 것이며, 경기도와 평택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 경기도·평택시·LG전자 평택 진위면 신규 산업단지 조성 투자 MOU 체결식.

LG전자는 현재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일원에 약 56만㎡의 사업장에서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평택시 진위면 일대 약 3.3㎢의 거대한 사업장이 형성된다.

특히 진위면 일원에 조성되는 2.78㎢ 규모의 산업단지는 현재 13만2천㎡에 대해서는 서류가 접수돼 관계 기관 협의 중에 있으며, 264만㎡도 평택도시공사가 주관,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201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등의 유치로 시는 2만5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 등이 들어서게 될 진위면 일원에 택지 개발과 LG타운 조성을 추진, 인구 유입 및 상권 유치를 촉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동하게 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3만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세계적인 기업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2008년 전국 1만9천 달러, 평택시 3만 달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입주 100% 가동 시 평택시 추산 7만7천 달러로 급상승하게 되는 등 평택시의 모든 분야에서 일류도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브레인시티
이와 함께 평택시는 도일동 일원에 성균관대 유치를 골자로 하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성균관대 유치, 세계 수준의 R&D단지, 친환경산업단지와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단지인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침체와 국내 부동산 및 금융시장 침체로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균관대, 사업시행사와 협의 사업성을 제고하므로 금융권(은행·증권)과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조속한 시일 내에 PFV 설립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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