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오는 4월 미국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다.

 롯데그룹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가 참석한 가운데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열고 이 대회 장소와 일정을 발표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70만 달러를 걸고 4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2009년 SBS오픈이 열린 지 3년 만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국 기업 스폰서 대회로출전 선수는 144명이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롯데그룹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가 일치한다”며 “롯데와 LPGA 투어가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팬들이 TV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마지막 라운드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에 끝나게 대회 일정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J골프가 생중계한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완 커미셔너는 “LPGA 투어는 세계 모든 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골프대회를 여는 것이 목표”라며 “2014년에는 올림픽 수준의 국가 대항전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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