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2)이 메이저리그로 재승격됐다.
 
애틀랜타 산하 더블A팀인 그린빌에서 뛰고 있던 봉중근은 22일(한국시간) 호라시오 라미레스 등 3명의 투수와 함께 빅리그에 합류할 것을 통보받았다.
 
지난 4월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커트 실링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이닝동안 5실점하는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떨어진지 5개월만의 메이저리그 재승격이다.
 
일찌감치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애틀랜타가 봉중근을 합류시킨 것은 기존 투수진에 휴식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봉중근은 더블A에서 올 시즌 7승8패2세이브에 방어율 3.25를 기록했다.
 
봉중근의 가세로 빅리그에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 최희섭(시카고 컵스) 등 지금까지 가장 많은 5명의 한국인이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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