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일본의 대표적 원전악기 앙상블인 '콘베르숨 무지쿰(Conversum Musicum)'의 첫 내한공연이 다음달 10일 오후 8시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쳄발리스트 겐조 다케히사,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다케시 기리야마, 바로크 첼리스트 노리즈미 모로오카를 중심으로 결성된 '콘베르숨 무지쿰'은 독창성 넘치는 연주로 일본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음악의 변혁'이란 단체의 이름과 같이 단원들은 고악기와 현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탐구한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사계(四季)」를 작곡가인 비발디가 생존하던 시대의 악기를 통해 재현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전에 출판된 적이 없는 오리지널 악보로 「사계」를연주할 예정이어서 고음악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계」와 함께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BWV 1043」「두 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다단조 BWV 1060」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 6303-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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