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30개월 만에 정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타이거 우즈(37·미국)의 세계 골프랭킹이 5위권에 근접했다.

 우즈는 27일 발표된 세계 남자 골프랭킹에서 1주 전의 18위에서 12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미국 선수 중에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세계랭킹 5위에 자리한 스티브 스트리커에 이은 2위다.

 우즈는 1986년 세계 골프랭킹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오르내린 선수다.

 그는 2010년 10월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에게 1위를 내주고 본격적인 추락을 시작하기 전까지 통산 623주 동안이나 선두를 달렸다.

 이번 주 랭킹에서 1위는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 2위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3위는 리 웨스트우드, 4위는 마르틴 카이머(28·독일)가 지켰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42)가 1주 전 랭킹인 23위로 최상위에 올랐다.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컷탈락한 배상문(26)은 28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나상욱(케빈 나·29)은 64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김경태(42위)와 양용은(56위)은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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