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각 방송사마다 앞다퉈 편성한 특집 한국영화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가 지난 20~22일 시청률 인기 순위를 집계한 결과, 22일 방송된 KBS 2TV「엽기적인 그녀」가 19.5%로 추석 연휴 기간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SBS「신라의 달밤」(18.4%)과 SBS「글래디에이터」(17.6%), 욕설 대사 일부를 재녹음하는 등 `TV용 버전'으로 방영된 SBS「친구」는 15.3%를 나타냈다.

특집 드라마로는 SBS「가족만들기」(8.8%), SBS「황금연못」(7.7%), MBC「부엌데기」(7%) 순으로 시청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 16~22일 한주간 시청률 인기 순위에서는 SBS대하드라마「야인시대」(32.3)와 MBC일일극「인어아가씨」(27.4%), KBS 2TV「태양인 이제마」(24.9%)가 각각1~3위에 올랐다.

추선연휴 기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KBS 2TV 주말연속극「내사랑 누굴까」(23.5%)는 한주간 인기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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