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4·팬코리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4승째를 올렸다.

 박인비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골프장(파72·6천384야드)에서 끝난 훈도킨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 엔)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룬 일본 투어 통산 4승째다.

 박인비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중국의 펑샨샨(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천440만 엔(약 2억 원)을 챙겼다.

 2008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박인비는 2010년부터 미국과 일본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다.

 박인비는 오는 17일 미국 뉴저지 주 해밀턴 팜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편, 박인비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JLPGA 시즌 승수가 이보미(24·정관장), 이지희(33·진로재팬),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를 포함해 4승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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