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랭커들과 세계 탁구 최강들이 총출동하는 ‘2012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관련 기사 17면>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인천탁구협회·기호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한 후 5일간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해 미리 보는 런던 올림픽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21세 이하 남녀 단식 등 6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지난해 남자부에만 2진급 선수 일부가 참가했던 중국 선수들이 올해는 남녀 모두 세계랭킹 5위권 안에 속한 최강 랭커가 모두 나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대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마룽을 비롯해 장지크(2위), 왕하오(3위), 쉬신(4위), 마린(5위) 등 중국 톱랭커 5명이 출전하고, 여기에 일본 미즈타니 준(7위), 타이완 츄앙치유엔(11위) 등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도 세계랭킹 1위인 딩닝을 비롯해 류스원(2위), 궈옌(3위), 리샤오샤(4위), 구오유에(5위) 등 중국 여자대표 톱랭커 5인방과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6위), 싱가포르 왕웨구(7위), 홍콩 톄야나(8위), 싱가포르 펑톈웨이(9위) 등이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에이스들이 코리아오픈을 위해 방한한 건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으로, 올해는 런던 올림픽 직전 코리아오픈을 리허설 무대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강자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8위 주세혁(삼성생명)과 15위 오상은(대우증권), 16위 유승민(삼성생명) 등 올림픽 3인방은 물론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민석(KGC인삼공사), 정영식(대우증권), 서현덕(삼성생명) 등이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한다.

여자부에서도 최근 2주 연속 오픈대회 정상 등극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김경아(10위)·석하정(23위·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32위) 등이 출격한다.

아울러 인천에서도 ‘포스코에너지’ 소속 윤선애(29)와 기대주 유은총(19), 입단 예정인 이다솜·지다영(이상 단원고), 인천의 차세대 에이스 박찬혁(2년)·김도엽(1년·이상 동인천고), 김태연(1년·인천여상) 등도 고향의 명예를 위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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