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은 이번 ‘2012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한국 탁구 붐 재현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 감독은 지난 2010년 영화가 계획될 당시부터 ‘2011 피스앤드스포츠컵 남북 탁구 단일팀 구성-2012 세계탁구선수권대회-영화 ‘코리아’ 개봉-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런던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탁구 붐 조성계획을 구상했다.

“2년 동안 구상한 계획이 결실을 맺는 순간입니다. 런던 올림픽은 4강 이상 진입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석하정·서효원 등 기존 강자들이 선전하고, 양하은·정영식·서현덕·김민석·김동현 등의 젊은 선수들이 중국 선수를 꺾는다면 대회의 흥행은 물론 올림픽 전망도 한층 밝아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다소 사그라든 탁구 열기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 믿습니다.”
현정화 감독은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의 장점을 접근성과 현장감으로 꼽았다. 그는 “인천은 물론 경기도권에 탁구팬과 동호인이 많은데 인천은 이에 따른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곳”이라며 “또한 경기장과 관람석이 가까워 선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4~5년 만에 중국의 남녀 상위권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탁구에 관심있고 탁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경기장을 찾아 멋진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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