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번의 대회가 인천이 탁구의 메카로 자리잡는 데 일조했다면, 이번엔 대한민국에 탁구의 붐을 다시 일으키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16일 막이 오른 ‘2012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의 총괄 운영을 맡은 고관희 인천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인천에서 연이어 세 번째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고관희 전무이사는 “인천에서 세 번 연이어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아무래도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인천시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회 준비와 홍보에 지원이 대폭 줄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경기·인천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의 탁구동호회나 탁구팀을 가진 학교에 대회를 홍보하면서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요일부터는 3천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경기도와 인접해 관객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깨끗하고 편리한 부대시설로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 선수들에게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고관희 전무이사는 “삼산체육관의 장점은 무엇보다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깝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필요하다”며, 특히 “21세 이하 종목에서는 동인천고 박찬혁(2년)·김도엽(1년)과 인천여상 김태연(1년),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에너지의 윤선애 선수와 유은총 선수 등 인천지역 선수들이 선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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