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호가 ‘장애인 탁구 꿈나무’인 정혜미와이벤트 경기를 하고 있다./최종철 기자
‘2012 한국마사회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예선 둘째 날 개그맨 박성호 씨와 평택 에바다학교 정혜미 학생의 번외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한 세트 승부로 치러졌으며, 10-10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혜미 학생이 12-10으로 승리했다.

청각장애를 지닌 정혜미 학생은 평택 에바다학교 6학년으로 현재 국내 일반 초등학교 랭킹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5회 장애학생 단식·복식·단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도쿄에서 열린 2012 세계농아인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위·단체전 5위를 한 바 있다.

개그맨 박성호 씨는 “TV에 중계되다 보니 승패보다 자세에 신경을 쓰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혜민 양도 긴장했는지 주고받기가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박 씨는 “혜민 양이 청각장애를 가진 만큼 어려움을 딛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한다”며 “이번 경기가 개그콘서트 무대 100번보다 더욱 뜻깊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 2시께 영화 ‘코리아’의 출연 배우들이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경품을 추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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