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결승전이 있던 20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렸다.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사인회에는 한국 남녀 탁구의 간판 유승민·오상은·김경아·박미영·석하정을 비롯한 12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많은 탁구팬들의 성원에 부응했다.

팬들은 저마다 대회포스터·라켓·티셔츠·사인북을 든 채 장사진을 이뤘고, 30m 이상 이어진 사인행렬은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난해 ‘탁구얼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서효원 선수의 인기는 대단했다. 서효원 선수는 정해진 30분의 시간을 다 채우고도 팬들의 사인 요구가 이어지자 경기장 한편에서 팬들의 사인과 촬영 요구에 응했다.

심곡탁구동호회 천종래(50)씨는 “서효원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직접 보니 정말 예쁘고 친절했다”며 “평소 좋아하는 마룽이 일찍 탈락해 아쉽지만,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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