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가 관내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다문화 가족을 상대로 ‘천안함 추모관’을 방문해 안보의식을 일깨워 주는 행사를 가졌다.

27일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서는 35명의 방문대상자와 함께 평택 해군2함대에서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사회 조기 정착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천안함 추모관을 둘러보고 선체 전시관을 견학하며 당시 참혹한 상황과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생생하게 느꼈다.
이들을 안내한 한 경관은 북한이탈주민 오모(70·여)씨가 “평생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마음껏 누리게 돼서 고맙게 생각하며, 남은 인생의 조금이라도 남한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천안함 안보 견학 후 새만금방조제에 들러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걸으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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