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SK가 터키출신의 트나즈 트르판(61) 감독을 영입했다.
 
부천 강성길 단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빌딩 21층 대회의실에서 트르판 감독과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정식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조건은 월봉 2만달러이며 계약기간은 다음 달부터 2003년 말까지다.
 
다음달 4일 창원에서 열리는 울산전부터 벤치에 앉게 될 트르판 감독은 “터키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유럽의 선진 축구를 정착시키고 유럽리그진출이 가능한 좋은 선수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 도중 팀을 맡게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구단과 협조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목표는 내년 시즌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은 최윤겸 현 감독이 이달말까지 사령탑을 맡은 뒤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최 감독은 구단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수용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